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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og Archives - 아트포럼리

01

9월

아트포럼리신진작가전

아트포럼리_artforumrhee_임수작가

■ 전 시 명 : <자악발전소>

■ 작 가 명 : 임수아

■ 전시기간 : 2019. 09. 04. () – 09. 22. (일)

*10:00-18:00 / 휴관 없음

■ 오 프 닝 : 2019년 9월 18일 18:00 라이브 퍼포먼스

■ 장 소 : 대안공간 아트포럼리

■ 문 의 : www.artforum.co.kr T.032_666_5858

■ 기 획 : 대안공간 아트포럼리

■ 아트디렉터 : 이훈희

■ 큐레이터 : 고주안

■ 후 원 : (사)한국메세나협회,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결국에는 굴리는 방향대로 굴러갈 무거운 바퀴처럼

박수지 (큐레이터/AGENCY RARY)

아주 오랜 시간 전에, 내가 크기를 갖고 있다고 말하기 어려울 정도로 작았을 때, 그러니까 오로지 취약하고 언제나 의존적이기만 할 때가 있었다. 임수아의 작품에 등장하는 ‘나’는 그 자신이 벗어날 수 없는 한계, 즉 ‘나’의 정신이 ‘나의 몸’을 가지고 살아야 한다는 사실에 꽤나 자주 곤혹스러워 한다. 또한 ‘나’의 그 불완전함으로 인해 세계와 관계 맺는 방식이 달라진다고 여길 때도 이 곤란함이 유지된다. 이 곤란함은 도움을 받아야 하는 사물에서부터 인간관계까지를 포괄한다. 임수아는 이 과정을 반복하며 “그렇게 나는 작은 것이 되어버린다”고 말한다.

임수아가 자각한 일련의 취약성과 의존성은 그가 매체를 다루는 때에 극명히 드러난다. 스타킹, 천과 같은 유연성을 가진 물체는 임수아를 통해 늘어나고 휘어지길 반복하다가 에폭시와 함께 단단한 물성의 사물로 변모한다. 이러한 의도적인 굳힘의 과정은 언제 어떻게든 외부의 힘에 따라 제 형태를 바꿔버리는 사물을 임수아의 의지대로 유지시킨다. 굳어버린 형태에 임수아의 의지와 사물의 자율성이 어떤 비율로 구성되었는지는 덜 중요하다. 중요한 것은 굳혀보겠다는 마음, 즉 정신으로 먼저 구축시킨 탈의존성의 상태다. 그렇다면 유연성은 취약한가 단단한가? 의존성은 단단함이라는 상태와 어떤 관계를 맺을 수 있는가? 결국 어떤 질문이 가능해지느냐가 문제가 된다.

언제든 으깨질 준비가 되어있고, 쉽게 상해버릴 것이 분명하며, 어떤 면에서는 ‘나’를 구성하는 두부는 임수아의 ‘나’를 대신하기도, 증명하기도 한다. 초기 작업에서 임수아는 두부를 으깨 손을 만들거나 얼굴을 만드는 등 다소간 두부의 물성 자체에 이입한 작품을 선보였다. 이 두부를 불특정 다수의 타인이 섭취하도록 만든 임수아는 ‘두부로부터 에너지를 얻는다’고 표현한다. 유약하고 취약한 ‘나’와 그로부터 에너지를 얻게 한다는 관점은 미약하나마 그의 의존성을 역행하는 방식의 메커니즘이 된다. 그래서 두부의 무게는 임수아의 신체를 대변하는 무게라기보다 그의 의지를 표출하는 무게가 된다.

임수아 두부

타투를 하듯 라텍스에 단어를 반복해 새기거나, 자악, 장악, 자각, 자위, 자해, 작위, 작가, 자악, 사악 등의 단어를 쓰는 행위는 임수아에게 있어 일종의 삶의 상태를 받아들이고, 그 과정을 통해 생활의 지침을 자각하게 하는 역할을 하는 듯 보인다. 하얀 종이가 까맣게 될 때까지, 임수아가 ‘활주로’라고 명명한 고무판이 원래의 색을 잃을 때까지 반복해서 새겨진 단어들은 작가의 상태에 따라 달라진다. 이번 전시에서 보이는 <활주로>(2019)는 ‘빨리, 명상, 무기력, 그냥하기’라는 단어가 선택되었다. 우리가 ‘빨리’의 형태를 고정적인 형상으로 합의 할 수 있는가? ‘무기력’의 형상을 특정한 무언가로 표현해볼 수는 있어도 그 형태는 고정적일 수 없다. 즉 형태를 갖고 있지 않은 일련의 단어들은 전적으로 작가의 수행에 의해 가시화된다.

영상 작품 <닦다>(2018)에 등장하는 작가는 마네킹에 가발을 씌워 바닥을 닦는다. 흘러가는 문구에는 남성스럽게 보이거나 여성스러워 보이는 것 어느 한 가지에 함몰되어 읽히는, 그러나 발생되지는 않은 상황 대한 거부가 드러난다. 이는 전적으로 예측 불가능한 타자의 시선에 대한 부대낌, 다시 말해 상대적이고도 관계적인 태도임이 분명하다. 임수아는 때때로 상대적 관계성 안에서 발생하는 인식들을 ‘불쾌’하게 여기곤 했는데 이 상대성에서 임수아가 그 스스로 규정한 그의 위치는 늘 ‘유약함’, ‘의존적’과 같은 단어들에 더 가까웠기 때문이다.
그러나 임수아가 하나의 카테고리로 읽히는 것을 두렵게 여기거나 강력하게 거부하듯, 작가가 천착하는 ‘나’는 매년 달라질 것이 분명하다. 그래서 더욱 임수아의 ‘나’는 공유 불가능하다. 애초에 공유 가능한 무언가로 출발된 것이 아니다. 다만 탈의존성의 의지를 발현시키는 단계의 순서와 그 깊이는 ‘임수아’와 ‘나’의 거리를 좁히기도 하고 멀어지게 하기도 한다. 결국 몸은 구축된다. 고정되지 않은 ‘나’가 끊임없이 변모하며 구성되듯이. 결국에는 임수아가 굴리는 방향대로 굴러갈 무거운 바퀴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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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2017 해외 이종교배 프로젝트_로컬 투 로컬 In 부천

전시기간_ 2017. 09. 12-09. 30

전시장소_ 대안공간 아트포럼리. 부천시 원미구 상2동 567-9/ www.artforum.co.kr

오프닝 리셉션_ 2017. 09.12.18시@아트포럼리  

통역_조은영

정리_김세연

이훈희 : 올해 처음으로 대만 작가들과 갖는 교류전은  얼굴을 익히고 서로를 알아가면서  앞으로의 교류를 위한 첫 만남이라고 생각한다. 아트포럼리는 지속적으로 오픈스페이스 배와 교류하고 있으며 해외로는 베를린과의 교류전 이후 처음으로 아시아, 대만과의 만남을 갖게 되었다. 지역과 지역, 사람과 사람의 만남이 잘 전달 되었으면 좋겠다. 한투 아트 그룹의 전 대표 친야오를 통해 교류전이 성사되었기에 이 자리를 빌어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

대만 참여작가_후안 완링 (Huang WanLing)  

“중국 전통 회화의 다시점과  끊임없이 풍경이 더해지는 기법을 나만의 방식으로 풀어 둥근 거울과 같은 형태로 표현 했다.”

《名所繪》 시리즈는 2016년에 파노라마 시점의 끝점과 그림의 프레임 사이의 관계를 생각하면서 비안 시점 구조의 그림을 구성하면서 시작되었다. 다양한 종이, 콜라주 및 계층화 된재료로 대체 공간을 만들어 새로운 시간의 상상력을 더했다. 동양과 서양의 회화가 모두 원근법을 사용하는 반면, 동양회화는 다시점을 특징으로 한다. 서양회화는 단일한 소실점으로 그 한계가 있지만, 작가의 시점은 다양하며 소실점이 여러 개가 있다. 《名所繪》 는 방사형이며 끝점이 없는 원근법으로 내가 계속 연구하고자 하는 관심사이다.  – 작업 노트 中

대만 참여작가_린관밍 (Lin GuanMing)

 

“True Blue는 작품이 아니거나, 혹은 블루 스크린일거라는 생각에 그냥 지나칠 수 있다. 블루 스크린과 비슷한 색감의 청명한 하늘을 촬영한 작업으로 형상이 있기도 하고 없기도 한 중간 지점의 경계를 표현했다. 그냥 지나쳐가면 아무것도 볼 수 없지만, 기다리는 사람은 새가 날아가는 형상을 목격하거나 색이 점차 변하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첨단기술과 끊임없이 발전하는 디지털 이미지 기술은 오늘날 모든 사람들이 이미지를 묘사한 세계를 소유한 것처럼 보이게 만든다. 그러나 이 세부적인 이미지들을 보면서 어떻게 세상을 다른 관점으로 볼 수 있는가? 매체로서의 기록의 물성과 질을 통해 시각 예술의 한계를 뛰어 넘는 것이 나의 의도가 아님을 알아야 한다. 나는 내 작품을 내 관심사를 ‘기록’ 하기 위해 사용하는 또 다른 한 쌍의 눈으로 여긴다. 나는 이 기록을 ‘보는 것’ 보다는 오히려 ‘보게 되는 것’ 으로 여긴다. 나는 ‘보는 것’과 ‘보게 되는 것’ 의 관계를 통해 세상을 만든다. 이미지를 통해 현재를 되돌아보고, 유비쿼터스 이미지로 위치, 중요성 그리고 가능성들을 모색한다.  – 작업 노트 中

대만 참여작가_카오야팅 (Kao YaTing)

“대만의 자연 풍경과 중국 고전 풍경을 혼합해 그림을 그린다. 색채의 밀도를 높게 색감을 밝게하는 동시에, 중국 고전 풍경의 먹을 위주로 하는 어두운 특징들을 적절히 혼합시킬 때 내가 생각하는 이상적인 경관이 나온다. 실제 200호가 넘는 작업을 작게 표현한 드로잉 작업이다 ”

나는 그림의 역사를 연구하고 그 안에서 이미지를 수집할 때, 동물의 시체들이 있는 밀림 속을 거니는 느낌이 든다. 죽은 동물들이 어떻게 살았었는지 알 수 없다. 그들이 죽었을 때, 그 일부만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그들이 완전한지 아닌지 조차 말 할 수 없다. 나는 그들을 가져와 표본으로 만든다. 그러나 표본을 실제처럼 보이도록 만들지는 않는다. 표본들은 흩어져 있는 조각으로 표현되고 그 이미지는 그것과 나를 서로 가장하고 숨기면서 무늬를 만들어간다. 나는 밀림의 시체들을 이용해 또 다른 울창한 밀림을 만들었다.  – 작업 노트 中

대만 참여작가_시에무치 (Hsieh Muchi)

“시에무치가 그리는 풍경은 대만 동쪽에 위치한 산의 풍경으로 옛날부터 많은 대만 작가들이 그려 온 주제다. 대만 작가들이 그렸던 풍경에 형상을 겹쳐 그리기도 하고 필요 없는 부분을 제거하기도 하면서 자신만의 방식으로 그렸다” (큐레이터_신페이청)

작가들의 다양한 그림을 통해 탐수이 지역의 관인산의 경관은 다양한 방식으로 유지되어 왔고, 따라서 산은 대만의 미술사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했다. 산은 여전히 그 자리에 있다. 이전 처럼 작업의 주제로서 산이 선호되지는 않지만, 관인산은 여전히 시간과 공간을 거쳐 미술사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했던 지점들을 이어가고 있다. – 작업 노트 中

한국 참여작가_윤성지 (Sungji Yun)

“우리 주변에 상품이 생산되고 소비되는 과정과 예술이 생산되고 소비되는 과정은 똑같은가 혹은 비슷한가, 어떤 관련이 있는가. 나는 작품을 통해 이런 질문을 던지고 싶다.”

# 2.
‘위험한 정신’ 은 야만의 시대를 전제로 한다.
우리를 위한 시스템, 기호 체계 는 없다. 시스템은 시스템으로, 기호는 기호로 작동한다.
온갖 좌절과 열망, ‘그럼에도 불구하고’ 또 다시 의구심은 시작된다.
‘의미 있음’ 을 부정하는 것에서 출발하나 ‘의미 없음’ 으로 귀결될 수는 없다.
결코 ‘미래’ 를 기다리지 않는다. 변모하는 과거 속에서 부유하는 현실만 있다.
그리하여 빛은 우리에게 없다. – 작업 노트 中

한국 참여작가_이한솔 (Hansol Lee)

“나는 고립감에 대한 작업을 하고 있다. 고립감에 대해 관심을 가지게 된 배경은 열등감이며 커피 담배물로 절인 책은 열등감을 느낀 시기를 대변하는 오브제다. 그것들을 세탁기에 넣어서 정화하는 과정을 거친다.”

본인은 열등감의 시기적 해석을 단절된 공간으로 인식하고 “바닥”이라는 개념으로 작업을 하고 있다. 이 바닥은 마음의 공간이며 관념의 공간이다. 원상태로 복귀하기 위한 정화의 노력의 행위가 이루어지는 관념의 공간을 지각적 형태로 제시하고자 한다. 나의 작업들은 마음의 바닥을 정화의 노력을 통해 자신의 한계를 넘어서려는 의지에서 발현한다. 다시 말하자면 끝없이 정체성을 찾아가는 실험적 행위이다. – 작업 노트 中

한국 참여작가_이재영 (Jaeyoung Lee)

 

“나는 내 그림을 순간의 기억이라고 생각한다. 기억은 표면 위에 있는 것이 아닌, 스며들고 흔적으로 남아있는 것이다. 작업 역시 유화로 그리지만 유화의 오일이 천에 스며드는 방식의 작업을 하고 있다.”

나의 그림은 어떤 순간의 기억이다. 표면 위에 얹는 것이 아니라 물들이고, 긁고 덮음을 반복해 흔적을 만든다. 이러한 반복적 행위는 복기이고 그로 인한 흔적이 바로 기억이다. 그 순간의 이미지보다 온도, 습도, 먼지, 냄새와 같은 공감각적 향수를 담고자 한다. 그 순간의 흔적을 만들고자 한다. – 작업 노트 中

한국 참여작가_이민우 (Minwoo Lee)

“잦은 거주지 이전으로 나의 공간에 대한 욕심이 생겼고 이를 계기로 집을 짓는 일을 하고 있다. 작품의 소재는 버려진 폐자재들이며 현장에서 일을 하면서 접하게 되었다. 폐자재들은 원래는 자연적인 나무이지만 필요에 의해, 인간에 의해 옮겨진 것이다. 현장에서 사용되고 버려지는 모습에서 측은지심이, 원하지 않았던 것들을 해야만하는 나 자신과 동질감이 느껴졌고 동시에 폭력적으로 느껴졌다.”

알 수 없는 어딘가로 먼 여정을 거쳐 오기까지 이들이 자신을 증명할 수 있는 것은 식별부호처럼 남아있는 각종마크들과 그간 외부환경으로부터 부식되고 바래진 세월의 흔적들 뿐이다. 쓸만큼 쓰여진 후 버려진 폐자재들을 재구성하고 나름의 이야기를 만드는 과정은 탄생부터 그간 겪어온 상황들을 돌이킬 순 없지만 그 모든 지나온 상황들을 자체로서 인정하고 새롭게 의미를 부여해 주고픈 안쓰러운 마음이 작용했기 때문이리라. – 작업 노트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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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2017 청년작가플랫폼_”분명히,뭐냐면”_7월 공식모임

7월 21일 금요일, 활발한 세포 분열을 위한 청년작가들의 공식 모임이 있었습니다.
하므음 작가님의 개인전 방문 겸 축하를 위해 서울에서 모였습니다. 적지 않은 인원이 전시장에 모여 북적북적 했는데요, 개인전을 준비한 하 작가님은 전시 뒷이야기를 풀어놓느라, 방문한 작가님들은 사진을 찍고 이야기를 듣느라 정신이 없었습니다. 야외의 뜨거움만큼이나 전시장의 열기가 한동안 가시질 않았습니다.

피 튀는 피티 때 던져진 이야기들이 휘발하지 않도록 함께 노력한 끝에, 어떤 이야기가 오고 갔는지 다시금 확인 할 수 있었습니다.
‘작업, 사람, 이야기, 전시, 의미, 이미지, 공간, 사람, 작품, 관계…’ (수치화 했을 때 가장 많이 언급 된) 어쩌면 ‘작가’이기에 당연히 말 할 수밖에 없는 뻔한 단어들에서부터, ‘공생, 감각, 가시화, 비언어적인…’ 작가들이 직접 뽑은 단어들까지. 그리고 공통의 관심사, 키워드는 없다는 너무나도 현실적인 이야기까지.
작업과 생계를 어떻게 풀어갈 것인가, 복지적 담론, 복지미학, 문화 다양성, 지역성, 네트워크 꼬리에 꼬리를 무는 이야기들이 계속해서 이어졌습니다. 왠지 모두가 알고 너무도 분명한 ‘세포를 다시 조직해야한다’는 결론은 이번 공식 모임 끝에서도 반복되었습니다ㅋㅋㅋㅋ
지난 피티 때, ‘분명히’ 와 ‘뭐냐면’ 이라는 말이 많이 언급되기도 했었는데요, 무언가 확답을 내기 전에 말해지는 묘한 두 말이 우연치 않게 이어져 모두의 눈을 사로잡기도 했습니다.
연말 전시 타이틀로 어떠냐며 대표님께서 툭 던지신 말이 현실이 될까요? 앞으로의 모임을 통해 “분명히, 뭐냐면” 이라는 말 뒤에 나오는 무언가를 정립해 나가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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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2017 피튀는 피티 크리틱_너의 이야기가 우리에게 힘이 돼★

[청년작가플랫폼_세포를 다시 조직하라]

“내 작업에 관한 이야기 좀 풀어 놓을께. 좀 긴 이야기야. 그래도 끝까지 다 들어줘. 그리고 너의 이야기도 해 줄래. 정말 많이 듣고 싶었어.”

6월 16, 17일 금요일과 토요일 연속으로 있었던 ‘피튀는 피티_너의 이야기가 우리에겐 힘이 돼’는 이런 마음으로 진행했습니다.

오랜 기간 작업을 하며 살았고 앞으로도 그렇게 살고 싶은데 내 작업에 관해 성적이나 평가, 당락을 위한 프레젠테이션 아니라 수평적 관점에서 동료와 함께 진하게 크리틱을 하고 싶다는 마음으로 하루 7시간씩 연 이틀을 보냈습니다.
사다리를 타서 진행순서를 정하고 각자 가져온 음식들을 나누어 먹으며 시작을 했지요.
애초에 무엇을 목표로 하고 정해놓은 길을 가는 것이 아니라 12명 작가와 기획자가 못다한 이야기 없이 쏟아내고 다시 정리하고 쏟아내고 정리하는 몇차례의 과정을 보내고 나면 많은 곳을 거쳐 어딘가 함께 가고 있을 거란 생각이 듭니다.
‘집단’에 대한 두려움, 부담감이 있지만 이보다 앞서는 기대감과 가능성으로 다음 모임을 준비합니다.

아…그나저나 다음모임 전에, 우리가 나누었던 모든 이야기들이 휘발되어버리기 전에 글로 정리를 해야한다!!!!!!는 압박감. ㅋㅋㅋㅋ
무슨 이야기들이 오갔는지 궁금하신 분들은 종종 들러주세요. 공식적으로는 한달에 한번 만납니다. 매월 둘째 주 금요일
비공식 일정은 비공식으로, 일단 많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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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6월

2017 세포를 다시 조직하라, 작가 첫모임

지난 6월 9일 금요일, 대안공간아트포럼리 지원작가 공모 ‘세포를 다시 조직하라’ 첫모임이 있었습니다.
함께 하기로 한 12명의 작가들과 설레이는 첫 만남은 밤 늦게까지 진하게 이어졌지요.
올해 디포그배 신진작가공모 부문에 함께 하기로 한 김한나(설치), 송주형작가(영상)에게 (주)디포그 김창홍 사장님이 직접 창작지원금 수여식을 해주셨습니다. 창작공간을 지원해주시는 등 디포그 기업과의 6년간의 관계가 메세나의 구체적인 형태로 보여지는 것이 예술공간으로서나 작가에게, 지역 사회에도 매우 고무적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아트포럼리 이훈희 대표님은 pt진행을 2시간 가량 직접 하시며 네트워크 플랫폼에 대한 무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하셨고요.
‘세포를 다시 조직하라’는 슬로건에 사용되는 단어에 대한 몇가지 우려도 있었습니다. 제안한 기획자의 마음 졸임에 비해 참여하는 작가들에게는 오히려 가볍고 재미있게 받아들여져서 경험, 나이, 환경 등 ‘차이’가 낳은 발람함이 있는 것 같습니다.

어색하고 웃기고 기대되는 첫날을 보낸 세포를 다시 조직하고자 하는 모임에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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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2016 ‘상상어라운드 동네가예술’ 마지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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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보니 벌써 12월이네요.

그리고 어쩌다 보니.. 12월에도 ‘동네가 예술’을 진행하게 되었답니다!!!

많은 분들이 아쉬워해주신 덕분에 올해의 마지막 달에도 함께 할 수 있게 되었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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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상상어라운드 동네가 예술은

11월과 동일하게 ‘동네가 갤러리다’ 프로젝트로 진행되어

12월 14일까지 였던 <윈도우 갤러리>전이 이 달 말까지 연장되었구요.

새로운 공간과 새로운 작품이 추가 되었습니다!

계속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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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다복한 어린이 공원에는 연말 분위기가 물씬 나는

조형물과 조명들이 설치됩니다.

어떤 모습일지는 오며가며 직접 확인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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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28일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에는

대안공간 아트포럼리에서 ‘함께하는 연말파티’를 엽니다.

11월 ‘네트워크 파티’가 참여자 분들을 초대해 함께 했다면

이번 연말파티는 동네에 많은 분들과 함께 하는 자리를

마련하고자 합니다 🙂

 

오셔서 ‘기타리스트 정재영, 싱어송라이터 도마,

싱어송라이터 연영석’님의 공연과

현재 대안공간 아트포럼리에서 진행되고 있는

<사람, 공예, 다름을 담다> 전시도 함께 관람하며

편안하게 즐기실 수 있는 연말파티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12월 28일 수요일 저녁6시 아트포럼리에서 만나요!!

 

 

 

진짜 정말 2016년의 마지막 ‘상상어라운드 동네가예술’입니다!

12월 마지막 주도 많은 관심 부탁드려요* 함께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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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2016 ‘상상어라운드 동네가예술’ 네트워크 파티

 

지난 12월 28일 문화가 있는 날

‘상상어라운드 동네가예술’ 네트워크 파티를 했습니다!

 

6회간 진행됐던 ‘상상어라운드 동네가 예술’ 아카이브 전의 마지막 날이었던

이날 그동안 동네가 예술에 참여해주시고 응원해주신 분들을 초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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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체로서 참여해주셨던 상상지기 공동체와 커뮤니티 사슴사냥, 콰가컬쳐레이블 뿐만 아니라

마을예술학교 선생님으로 참여해주셨던 예술가 분들도 아트마켓&벼룩시장을 신청해주셨던 셀러분들도 초대해 함께하는 자리였습니다.

 

이날 음식을 상상지기 공동체의 파티쉐 메구미 선생님들께 부탁드렸는데요

연말분위기가 물씬나는 화려한 음식과 플레이팅을 해주셔서 분위기 최고!!!!

함께 즐기셔야하는 날인데ㅠㅠ 수고해주셔서 너무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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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이날은 11월 동네가 갤러리다 프로젝트의  핵심!! <윈도우 갤러리>가 오픈한 날이었는데요!

네트워크 파티와 함께 예정되었던 전시 라운딩은 시간관계상  아쉽게도 진행하지 못했습니다.

<윈도우 갤러리> 는 조금이라도 쉽게 찾아 보실 수 있도록 지도가 들어있는 리플렛을 제작해 상상지기 공동체 각 공간에 배치하였습니다.

현재 아홉공간에 진행되고 있는 <윈도우 갤러리>는 12월까지 계속됩니다.

12월엔 추가된 공간과 작품을 만나 보실 수 있어요!

계속 많은 기대 부탁드려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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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티에 빠질 수 없는 공연!

동네가 예술에 공연을 연출해주신 콰가컬처레이블 정재영쌤이 계신 ‘착한밴드 이든’과

우천으로 8월 동네가 예술에서 만나지 못했던 ‘모던 가아그머 정민아’님이 공연해주셨습니다.

야외에서 진행하기 쌀쌀한 날씨에도 아름다운 연주와 노래로 오신 분들이 반하고 가셨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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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달 진행되어 한 달이라는 짧은 준비기간에도 불구하고

함께해주신 분들의 도움덕에 이렇게 무사히 진행될 수 있었던 ‘동네가 예술’

그렇기에 이 자리를 꼭 마련하고 싶었답니다

 

모든 분들이 함께 하진 못했지만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는 말을 전하며

덕분에 추가로 진행하게 된 12월 ‘동네가 예술’도 많은 분들이 함께 즐기실 수 있는 모습으로 돌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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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2016 ‘상상어라운드 동네가예술’ 일곱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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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상상어라운드 동네가 예술이 11월  새로운 모습로 찾아왔습니다*

 

< 동네家갤러리다 > 프로젝트

새로운 프로젝트로 찾아온 11월엔

기존의 상2동 다복한 어린이 공원에서 진행하던 방식이 아닌

아카이브전, 네트워크 파티, 윈도우 갤러리라는 세가지 프로그램으로

상2동 상상마을 곳곳에서 진행될 예정인데요.

 

대안공간 아트포럼리에서는 올해 진행된 6회의  동네가 예술의 ‘아카이브 전’

‘네트워크 파티’를 열어 많은 분들과 함께 동네가 예술을 마무리 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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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늘 다복한 어린이 공원에서 만났던 문화가 있는 날에는

아트포럼리에서 네트워크 파티를 열어 많은 분들과 마무리하려고 합니다

그 동안 동네가 예술을 함께해주신

공연 연출팀,  마을예술학교에 참여한 상상지기 공동체와 그외 예술가분들,

아트마켓&벼룩시장에 참여해주셨던 셀러분들을 초대합니다!*^^*

마무리하는 자리이기에 함께 해주신다면 더욱 의미있을 것 같습니다

오셔서 자리도 채워주시고 함께 이야기 나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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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럿 프로그램으로 진행되는 ‘윈도우 갤러리’

‘가까운 하늘전’, ‘반우울-거의 융복합 프로젝트’에 이어

동네를 예술 공간으로 확장하는 ‘동네가 예술’의 마지막 기획입니다.

상2동 상상마을 곳곳은 2주 동안 윈도우 갤러리가 되면서

예술이 우리 일상공간 안에서 조화를 이루며 서로의 거리를 좁히는 동시에

공방과 카페가 모여 있는 우리 동네를 바라보는 관점이

소비의 공간이 아닌 생산과 향유의 공간으로 변화하기를 기대해봅니다.

 

윈도우 갤러리에 참여하는 작가들은 문화가 있는 수요일의 ‘그 예술가’들 입니다.

동네가 예술에서 단순히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선생님으로 만났던 ‘그’들이

우리 주변에 있는 예술가였음을 인지하고

마을 안에서 예술가들의 역량을 다시금 확인하는 장인 될 것이라고 기대합니다.

작품을 보시면서 어떤 예술가일지 추리해보는 것도

‘윈도우 갤러리’전을 더욱 재미있게 관람하는 방법이 될 것 같아요 🙂

골목 골목 우리동네을 새롭게 만나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당

 

마지막 상상어라운드 동네가 예술에도 많은 관심 부탁드릴게요!!!♥

 

 

 

* 상상어라운드 동네가 예술 <아카이브 전>

2016.11.21(월)~11.30(수) / 대안공간 아트포럼리 지하 1층 전시장

 

* 네트워크 파티

2016.11.30 문화가 있는 날 / 대안공간 아트포럼리 지하 1층 전시장

 

* <윈도우 갤러리>전

2016.11.30(수)~12.14(수) / 상2동 상상마을 곳곳

 

 

29

10월

2016’상상어라운드 동네가예술’ 여섯번째

 

쌀쌀했던 지난 26일 ‘상상어라운드 동네가예술’

많은 분들이 찾아와 주셨습니다!

덕분에 야외에서 진행되는 마지막 동네가예술을 잘 마무리 할 수 있었어요

함께 해주신 많은 분들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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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겁게 기타를 치며 노래를 함께 부르는 셀러분들!

6번의 ‘동네가 예술’을 진행하면서 평균 20팀의 셀러분들이 신청해주셨고

더위로 힘들었던 날에도, 비 바람이 치던 날에도 이렇게 함께 해주셨습니다

수고가 많다며 오히려 저희를 챙겨주시던

여러분 덕분에 힘낼 수 있었고, 늘 즐겁게 참여해주셔서 감사드려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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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가 예술’의 주체로서 마을예술학교를 이끌어주셨던 상상지기 공동체팀과

매 행사 함께한 통예나 그리고  많은 예술가분들께도 감사드립니다:)

5시간동안 공원에서 수업을 진행하며 불편하신 점도 많으셨을텐데

생각해보니 한번만 참여해주셨던 분은 거의 없었던 것 같네요

매달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동네가 예술’이 꽉 채워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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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반응이 좋았던 포트락파티는

‘상상어라운드 동네가예술’의 각 주체 분들이 준비해주신 반찬으로

함께 저녁을 나눠 먹었는데요ㅎㅎ

다시 한번 취지를 나누고자 이번달엔 현수막도 준비해봤습니다

매달 따뜻한 저녁을 만들어주신 많은 분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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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버스킹 공연은

상2동초등밸리댄스팀의 귀엽고 즐거운 무대와

‘동네가 예술’ 사회자 김은선님의 퓨전국악 프로젝트 그룹 울림의

아름다운 연주, 싱어송라이터 장자연님의 아기자기한 노래

그리고 한일부부 락밴드 pAdma의 신나는 공연까지

다양한 무대를 만나 볼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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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상상어라운드 동네가예술’은

총 7회 문화가 있는 날에 진행되는 동네 축제로

상2동 다복한 어린이 공원에서의 축제는 10월 26일로 마무리하게 되었습니다.

지난 6회의 야외 축제에 많은 관심과 호응 보여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려요*

 

 

진짜 마지막 ‘동네가 예술은’ 11월 30일 새로운 프로젝트로 찾아오는데요

동네가 예술이 되는 마지막 프로젝트는 바로! ‘윈도우 갤러리’입니다

동시에 대안공간 아트포럼리에서 아카이브 전시와 함께

그동안 ‘동네가 예술’에 참여해주시고 수고해주신 분들을 초대하려합니다

 

곧! 웹자보와 함께 자세한 소식을 들고 돌아올게요

11월 30일에도 많은 관심 부탁드려요!!♥

20

10월

2016 ‘상상어라운드 동네가예술’ 여섯번째 comming soon

 

 

벌써 다음주로 다가온!! 10.26 상상어라운드 동네가예술

 

이번달은 다복한 어린이 공원에서 진행되는 마지막 동네가 예술입니다

그래서 좀 더 오붓하고 도란도란한 분위기에서 진행할 예정이랍니다~~

쌀쌀함까지 느껴지는 10월 말

좀 더 따듯한 복장으로  상2동 다복한 어린이 공원에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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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문화가 있는 날엔

상상어라운드 동네가예술이 색다른 모습으로 찾아갑니다!

상2동 우리 동네에 곳곳에 윈도우 갤러리가 설치되어

동네가 갤러리가 될 예정이니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드릴게요!!